3회 수행
오전에 2쎄션, 쎄션당 90분
산책 후 오후수행 70분
요즘은 아잔 자야사로 스님의 법문을 많이 듣는데
정말 깊이 있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분이시라는 걸 매번 다른 법문을 들을 때마다
새록새록 느끼게 된다. 그동안 국내외 수많은 법사님들의 법문을 들었지만
아무한테서나 저런 법문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.
매 쎄션당 메따수행을 짧게 하고 있다.
예전에는 메따수행이 인위적이고 기계적으로
쥐어 짜내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다.
아잔차전통에서는 메따수행을 중요시하는데
호흡수행 중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진 상태에서
메따수행을 하는데 그냥 호흡수행만 하는 것보다 마음의 정화가
더 잘 되는 것 같다.
수행을 하고 나면 확실히 마음이 더 맑아지고 온화해진다.
나에게 적대감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메따를 보내고
그들이 적대감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한다.
그리고 내가 그들을 용서하고 평온하기를 기원한다.
자야사로 스님의 법문 중 기억나는 문장이 있는데
"선함은 자석과 같아서 다른 선함을 끄는 성질이 있다"
정말 그런 것 같다. 수행을 해온 이후로 그런 경험을 참 많이
해봤기 때문에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.
돌아오는 겨울에는 태국으로 장기 수행을 가려고 계획중이다.
이 집이 너무 추워서 다시는 겨울을 더 나기가 힘들 것 같다.
너무 추워서 양볼이 얼어 버렸다.
그래서 다른 곳에서 겨울을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?
생각하던 중 태국으로 한 두달 정도 장기수행을 다녀오는 방법이 떠올랐다.
참 좋은 생각인 것 같다.
바이러스 문제만 더 심하게 악화만 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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